예비 승무원들에게
안녕하세요 올캐 언니입니다. 오늘은 정보글 보다는 늦은 새벽 항공사 채용 공고만을 기다리는 예비 승무원들에게 편지글을 하나 쓸까 합니다. 저는 10년 넘게 국내 대형항공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승무원을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도 않았고 다른 회사를 다니고 있으면서 우연한 기회에 원서를 넣었더니 덜컥 합격했습니다. 처음엔 많이 힘들었습니다. 승무원이란 생활도 생리도 전혀 모르고 일을 하자니 말이죠. 첫 2년간은 말수가 줄더군요.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에 동료들과 한 대화를 한 손가락으로 셀 정도였습니다. 적응하지 못해서 심각하게 퇴사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힘든 시간이 지나고 비행이 주는 매력에 빠져 살다 보니 어느덧 10년이 훌쩍 지나있네요. 그래서 승무원을 꿈꾸는 이들에게 무언가 도움..
승무원 정보
2020. 2. 8. 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