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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국인 입국 금지는 퍼펙트 스톰

 

한국인 입국금지 관련 기사가 연일 톱뉴스로 다뤄지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출신 또는 14일 이내 방문자에 대해 입국 금지 가 주류다. 그 외엔 입국 제한으로 한국발 항공편 이용 승객에 대한 14일 격리조치를 하는 국가다. 입국 금지 및 입국 제한 통틀어 80개국이다. 

입국 제한 조치도 사실상의 입국 금지나 마찬가지다. 여행이라도 가고자 하면 격리기간 14일을 무조건 포함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격리되어도 불안한 마당에 생판 모르는 남의 나라에서 격리된다고 하면 누가 떠나겠는가? 그것도 14일이란 시간을 버리면서.

우리나라 항공사의 주요 취항지인 중국와 일본 그리고 동남아 등에 여행객은 씨가 말랐다. 입국 금지의 여파다. 그러니 모든 항공사가 어려울 수밖에. 항공기가 있어도 갈 곳이 없으니 말이다. 그나마 아직 대형 항공사가 산소호흡기라도 달고 있는 건 미국이 입국 제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서다. 

미국이 입국제한조치를 하는 순간 국내 모든 항공사에 사망선고나 다름없다. 말 그대로 퍼펙트 스톰이 불어 닥치는 것이다.

 

 

항공업계에서 미국이 갖는 지위

 

항공업계에서 미국이 갖는 지위는 단연 1등이다. 그것도 다른 국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우월적 지위다. 시쳇말로 넘사벽이란 소리다. 그래서 미국이 실시하는 입국 금지는 전 세계 항공시장의 표준이 된다. 미국이 했기 때문이 하나의 국제기준이 되어버려 다른 모든 국가가 다 동참하게 된다. 그냥 단순히 한 국가의 입국 금지와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 그나마 겨우 숨쉬고 있는 것도 미국 노선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선마저 트럼프의 금지 결정이 나오게 되면 국내 항공사는 취항지가 아닌 국내 항공기를 주차할 곳을 찾기가 더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미국의 입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앞으로 2주는 더 지속될 것만 같은 서글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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